▲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9일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16명보다 46명 적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비교적 적게 나온 것으로 분석 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707명(60.4%), 비수도권이 463명(39.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58명, 서울 303명, 경남 85명, 대구 74명, 부산 59명, 경북 56명, 인천 46명, 충북 37명, 대전 32명, 충남 30명, 강원 22명, 전북 19명, 전남 17명, 광주 13명, 울산 12명, 제주 7명이다.
다중이용시설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 종사자, 이용자 등 17명이 확진됐다.
충남 논산시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원생, 종사자, 가족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광양시의 한 물놀이 시설과 관련해선 시설 방문객과 가족모임 참석자를 중심으로 총 1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직장, 음식점, 시장, 실내체육시설, 병원 등 곳곳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많게는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