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중국 이동제한 조치에 하락...WTI 2.6% ↓

입력 2021-08-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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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브렌트유, 7월 19일 이후 최저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0달러(2.64%) 하락한 배럴당 66.4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1.66달러(2.35%) 하락한 배럴당 69.04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WTI와 브렌트유 모두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WTI는 이날 장중 한때 낙폭이 4%대를 기록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67달러 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특히 세계 경제 2위 대국인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자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중국의 7월 원유 수입은 하루 970만 배럴로 지난 6월 수준과 유사하며 4개월 연속 하루 1천만 배럴을 밑돌고 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6%에서 8.3%로 하향하고, 모건스탠리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7%에서 8.2%로 내렸다는 소식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경기 둔화가 원유 수요 전망을 혼란에 빠뜨리면서 원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미국의 경기 회복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하기 시작해 원유 가격에 단기적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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