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ToolGen)은 9일 연구용 동물 전문기업 젬크로(GEMCRO)와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발표에 따르면 젬크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교정 마우스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획득하게 된다. 툴젠은 향후 로열티 수익을 받는다.
젬크로는 이한웅 연세대 교수가 설립한 유전자교정 마우스 전문 기업이다. 이 교수는 한국실험동물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툴젠은 지난 수년간 이 교수팀과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툴젠의 수익 모델을 다변화 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양질의 연구 동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넓혀 국내 바이오 연구 및 산업화 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웅 젬크로 대표는 “오랜기간 협력해 온 툴젠과 기술이전 협약을 하게되어 기쁘다”며 “툴젠의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교정 마우스를 개발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CRO 사업 및 신약 개발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