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7월 28일부터 진행된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등 1차 사전청약 4333호에 대한 접수가 금일 17시에 마감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3일 마감된 특별공급분 2010호를 보면 총 경쟁률 15.7:1로 집계됐다"며 "이는 최근 5년 수도권 평균경쟁률(2.6:1)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사전청약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약한 모든 지구에 대해 관심이 고르게 분포됐고 신혼희망타운의 경쟁률(4.5:1)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금년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호에서 3만2000호로 확대해 10월 1만호(남양주왕숙2 등), 11월 4000호(하남교산 등), 12월 1만4000호(남양주왕숙 등)가 순차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에도 3만호의 사전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8·4주택공급대책과 관련해 "개발 기본방향 등이 포함된 개발구상은 모두 마련됐으며 부지별로 관계기관 협의, 세부 사업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이 착실히 진행 중"이라며 "지자체 등 협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태릉CC·과천 부지도 대체부지 확정을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이달 중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11.19전세대책과 관련해선 "총 3만6000호의 신축 공급물량중 7월말까지 매입약정 등을 통해 신규주택 7000호를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2만1000호의 매입 신청물량에 대해서도 심사가 완료 되는대로 계약체결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양도세 감면 시행, 사업자에 대한 공공택지 우선공급, 사업비 90% 저리대출 시행 등 지원강화제도 시행 효과 등에 힘입어 사업 추진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수도권 주택공급 촉진 차원에서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한 약 3200호 규모의 부지 공급 세부방안을 내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위탁 및 개발계획을 의결·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는 "일각의 시장불안 심리를 극복하고 부동산시장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정부가 지닌 모든 역량을 총동원, 최대한 진력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