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9시까지 2021명…오늘 신규 확진자 2200명 달할 듯

입력 2021-08-11 08:08 수정 2021-08-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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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주 넘게 네 자릿수를 이어가더니 급기야 2000명 선도 넘어섰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여름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학교 개학까지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전날인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가 총 20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정까지 화진자가 추가 발생할 것을 고려하면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는 2200명 안팎에서 많으면 2200명대 초반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달 7일부터 하루 확진자는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로써 36일째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725명→천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을 기록했다.

특히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다. 전날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1476명 가운데 비수도권이 658명(44.6%)이었다.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다.

이런 상황에서 델타 변이 검출률도 매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1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2641명,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가 2555명으로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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