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정세균 학품아 공약·중국어 못 알아듣는 中 금메달리스트 外

입력 2021-08-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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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의미로 대단한 구상”
정세균, 주택공급 대책으로 ‘학교 품은 아파트’ 공약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여당 대선주자 정세균이 부동산 대책으로 내놓은 대선공약이 화제야.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0일 ‘정세균의 부동산 공급 폭탄’이라는 이름으로 주택 공급 공약 세부정책을 발표했어. 앞서 정 전 총리는 공공임대 100만 호·공공분양 30만 호·민간공급 150만 호 등 총 28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정책은 공공임대 100만 호 중 20만 호를 ‘학교 품은 아파트’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었어. 도심 국공립 학교 용지를 활용해 1층부터 5층까지는 학교로, 그 위는 아파트로 건축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는 거야. 주교복합 아파트는 일각에서 꾸준히 부동산 문제 대책으로 제시돼왔지만, 주류에서 다뤄진 적은 없었어.

이러한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그럴듯하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주차, 소음, 외부인 출입 등은 어떻게 관리 할 거냐’는 등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어. 일부 커뮤니티에는 정 전 총리 발표 후 ‘학품아 상상도’가 올라오면서 웃음을 자아냈어.

“기계처럼 훈련만 시킨 것 아니냐”
모국어 못 알아듣는 14세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취안훙찬 논란

(팡저우쯔 트위터 캡처)
(팡저우쯔 트위터 캡처)

이번 도쿄올림픽 14세의 나이로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취안홍찬이 자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을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야.

8일 트위터에는 취안홍찬의 경기 직후 인터뷰 영상이 게시됐어. 영상은 중국 취재진이 “본인 성격(씽거)이 어떻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취안이 “씽 오빠(씽 거)?”라며 질문을 두 차례 되묻는 내용이었어. 기자는 “성이 씽씨인 오빠가 아니라 성격”이라고 정정했지만 취안은 “씽오빠가 누구냐”고 답할 뿐이었어. 이를 보다 못한 관계자가 “평소 너의 태도”라고 설명해줬고, 그제야 취안은 멋쩍게 인터뷰를 이어갔어.

영상 게시자는 “14살이 일상적인 질문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귀엽다기보다는 서글프다”고 덧붙였어. 이어 “취안에게는 어린 시절도 없고, 기초교육도 받지 못한 채 다이빙 기계로 훈련됐다”며 “어린이 노동자와 같다”고 주장했어.

취안홍찬은 점프력이 좋아 7살에 체육학교에 입학했어.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취안은 아픈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고 해. 11세에 다이빙팀에 입단했고, 13살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됐어.

중국은 올림픽 성적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체육 영재 키우기를 활발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어. 더선은 최근 보도를 통해 엘리트 스포츠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3~6세부터 아이들을 혹독하게 훈련하는 중국 체육관 풍경을 소개하기도 했지.

영상에 대한 중국 내 반응은 엇갈렸어. 게시자의 의견에 동의하는 답글과 함께 “취안이 광둥어를 쓰기 때문에 표준어를 잘 못 알아들은 것”이라는 반박도 있었어.

한편 취안홍찬은 14세라는 어린 나이와 집안 환경 등이 화제가 되면서 중국 취재진과 구경꾼들이 자택으로 몰려드는 등 사생활 침해 논란에도 휘말려있어.

“모더나 맞고 쥐 3마리 분량 머리카락이 우수수….”
백신 접종 후 탈모 온 20대 일본 여성

(A씨 블로그 캡처)
(A씨 블로그 캡처)

모더나 접종 후 탈모가 온 여성이 블로그에 날짜별 탈모 진행 상황을 게시했어.

7월 31일 20대 일본인 여성 A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시작된 탈모 진행’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어. A 씨는 “탈모가 심해진다는 생각이 들고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려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며 “혹시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자 글을 쓰게 됐다”고 서두에 밝혔어.

A 씨는 “백신과 탈모의 관계가 증명되기는 어렵다”고 했지만, “혈액 검사에서 탈모증 인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모더나 1차 접종 이후 탈모가 발생했음을 강조했어.

6월 29일 백신 접종을 받은 A 씨는 이틀 뒤인 7월 1일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고 느꼈어. 이어 며칠 뒤에는 “배수구에 쥐 2~3마리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져있었다”고, 2주 뒤에는 “베개에 머리 뭉치가 빠져있었다”는 등 탈모 진행 현황을 묘사했어.

A 씨는 날짜마다 머리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어. 하루가 다르게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와중에도 “처음으로 두피에 바람을 느끼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 또는 “아직 머리를 묶을 수 있다”며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도 보였어. 탈모 증상은 3주차가 돼서야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고 해.

간간이 근황을 전하던 A 씨는 10일 종합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어. 의사와 상담한 결과 “백신 접종 후 탈모 증상은 보고된 바가 없어 인과관계를 명확히 하기가 힘들다. 일단 치료에 집중하자”는 답을 들었다고 해. A씨는 “일단 치료가 우선”이라면서도 “후생노동성에서 백신 인과성을 인정해주면 치료비라도 청구하고 싶다”고 했어.

한편, A씨는 “한국 언론에 자신의 사연이 실렸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번역기를 돌려가며 기사를 읽은 소감을 밝혔어. 이어 “일본 언론에 노출될 거로 생각했지만 나오지 않았다”며 “한국에서 먼저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어.

이에 일본 누리꾼 중 일부는 “일본 미디어에서 이를 다루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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