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내달 중 전국 재래시장의 가맹점 수수료를 2%로 일괄 인하할 방침이다.
이번 인하 대상은 연 매출 1억원 이하인 재래시장 점포이며 업종별로 기존 2%~3.13%로 적용되던 가맹점 수수료율을 일괄 인하한다.
따라서 내달 재래시장 중소 가맹점의 수수료가 대폭 인하되면 이들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비씨카드는 2007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가맹점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하해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영세가맹점에는 카드사 중 현재 가장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카드사도 금융위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된 고물가,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고통분담차원에서 함께 나누고자 수수료 인하를 전격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비씨카드는 지난해 9월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재래시장 신용카드를 도입하는 등 재래시장의 유통구조 선진화와 재정 건전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