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이 시작됐다. 오늘은 주민등록상 생일 끝자리가 ‘2’인 사람이 예약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2일 오후 8시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 1972∼2003년 출생자 가운데 생일 끝자리가 ‘2’인 사람이 백신 접종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상 생일이 ‘2·12·22일’인 국민이 대상이다.
포털에서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을 검색하면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생일 끝자리가 2인 국민은 12일 오후 8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본인 인증을 거쳐 원하는 접종 날짜와 접종 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PASS 등을 통해 미리 간편인증서를 받아두면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정부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시스템 오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40대 이하 접종예약을 ‘10부제’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생일 끝자리와 같은 숫자로 끝나는 날짜에만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19일까지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국민은 19∼21일에 다시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 기간에 예약을 못 했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국민 누구나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기회는 더 있다. 이달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는 10부제 때 예약을 하지 못한 누구나 예약을 할 수 있다. 기존에 예약을 마친 사람이라도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한편, 이날부터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 5∼6월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60∼74세 고령층과 취약시설 종사자·항공 승무원·보건의료인·사회필수인력 등 약 820만 명이 그 대상이다.
이 가운데 50세 이상은 1차와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5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인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