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이천 MP 허브터미널, 지난달 말까지 2억 상자 처리"

입력 2021-08-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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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링 컨베이어 등 첨단기술 집약…"지속적인 투자할 것"

▲CJ대한통운의 이천 MP 허브터미널.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이천 MP 허브터미널.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이천 MP 허브터미널’을 구축한 이래로 지난달 말까지 2억 개가 넘는 택배 물량을 처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천 MP 허브터미널은 전국에서 모인 소형 택배를 지역별로 분류해주는 역할을 하는 소형 택배 전용 허브터미널이다.

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함께 계속해서 증가하는 소형 택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작년 9월 시범 가동을 시작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전국에서 오는 택배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이천에 구축됐다. 대지 면적만 약 2만8400㎡(8592평) 규모다.

이천 MP 허브터미널은 전국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소형 택배 전담 분류기 MP 44대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1차로 쇼핑몰 물류창고에서 집화돼 각 지역 서브터미널로 모이게 된다.

이중 목적지가 같은 소형 택배만 MP를 통해 행낭 단위(20개)로 묶여 ‘이천 MP 허브터미널’로 보내진다.

이천 MP 허브터미널에 도착한 행낭 단위의 택배는 자동분류기 분류 과정을 거쳐 배송지 인근 서브터미널로 발송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MP 허브터미널에는 행낭 단위로 묶인 소형 택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들이 도입돼 있다.

특히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행낭에 부착된 운송장을 인식하기 위해 6대의 카메라를 겸비한 MP 허브 스캐너가 도입돼 있다.

행낭 간 균일한 간격을 유지해주는 미터링 컨베이어도 설치돼 있다. 또 부피가 크고 무거운 행낭을 밀어 목적지 별로 자동으로 분류해 주는 DP 소터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겸비한 이천 MP 허브터미널은 소형 택배를 하루 200만 개 이상 처리할 수 있어 원가절감은 물론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천 MP 허브터미널 등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소형 택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택배 산업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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