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술자리서 성추행한 현직 판사·'귀신 뗀다' 4살 조카 폭행한 고모 外

입력 2021-08-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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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판사가 술자리서 성추행"... 경찰 수사 착수

현직 남성 판사가 지인 6명과 술을 마시다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직 판사 30대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오전 1시경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A 씨 등 7명이 술을 마시던 중 한 여성 참석자가 ‘A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와 A 씨를 수사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성추행 신고와 별개로 A 씨 등 술자리에 참석한 7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관할구청에 이를 알렸습니다.

"귀신 뗀다며 고모가 4살 조카 때려"... 경찰 수사

고모가 귀신을 뗀다는 이유로 4살 조카를 마구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1일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한 법당에서 당시 4살인 조카 B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양의 어머니는 지난달 “A 씨가 귀신을 뗀다며 아이를 마구 때렸다”며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B양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집을 나선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남편이 평소 다니던 절을 찾아갔고, 법당에 누워있던 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B양의 몸에는 멍이 들어 있는 등 학대 흔적이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가 B양을 폭행할 당시 법당에 함께 있던 B양의 아버지와 다른 고모, 스님 등 3명도 A 씨와 같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아직 수사 중이라 확인할 수 없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차량 훔쳐 무면허 난폭운전 '간 큰 10대들’

주차된 차량을 훔쳐 무면허 난폭 운전을 하며 30분 동안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A(15)군 등 3명은 11일 오후 3시 10분경 강릉 초당동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다 이를 검문하는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약 30분 동안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며 승용차 등 차량 10여 대를 파손한 뒤 중앙분리대에 심어진 소나무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 탑승자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A군 등을 조사한 뒤 특수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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