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美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과 MOU…年 5만 톤 생산 공장 짓는다

입력 2021-08-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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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순수한 PP 재활용 기술 갖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사진제공=SK종합화학)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사진제공=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12일 미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와 합작법인을 만들기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는 포장 용기, 차량 내장재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플라스틱 종류인 폴리프로필렌(PP)의 재활용에 특화한 기업이다.

PP 기반 플라스틱은 여러 소재와 첨가제가 섞여 재활용이 어렵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는 솔벤트에 높은 압력을 가해 기체와 액체 중간 상태로 만든 후 폐플라스틱 조직 사이로 침투시켜 순수한 PP를 얻는 기술을 개발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2년 말 국내에 재활용 공장을 착공, 2025년부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산 약 5만 톤(t) 규모의 PP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기존에는 화학 공정에서 만들던 신제품만큼 상품가치가 높은 PP를 생산할 계획이다. 앞으로 생산능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자동차 경량화 내장재로 많이 쓰이는 고강성 PP와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 생산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재활용해 얻은 친환경 PP로 자동차 부품까지 만들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협력으로 △폐비닐에 열을 가해 납사 등 원료를 얻어내는 ‘열분해유’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의류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술에 더해 ‘3대 핵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번 협력은 회사 사업구조를 탄소에서 그린으로 전환해 ESG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이라며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친환경 화학회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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