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선 불복 생각한 적 없다… 불복으로 읽는 것 자체가 이상"

입력 2021-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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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열린 한중 수교 29주년 기념 양국 전문가 포럼에서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열린 한중 수교 29주년 기념 양국 전문가 포럼에서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2일 "제 사전에 경선 불복은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며 최근 불거진 경선 불복론에 선그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캠프 내 인사의 발언으로 불거진 '경선 불복론'과 관련해 "설훈 의원 걱정을 불복으로 읽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설 의원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장담이 안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캠프는 "경선 자체를 부정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전날 TV토론에서 이 지사의 '철거민 폭행 의혹', '장애인 태도 논란' 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많은 SNS 상에서 그런 문제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본인의 설명을 구했던 것"이라고 했다.

전날 조국 전 법무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점에 대해 이 전 대표는 "1심에서의 입시 관련 무죄 결정을 뒤집고 징역 4년을 유지한 항소심 결과는 형량을 먼저 정해놓고 내용을 끼워 맞췄다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며 "조 전 장관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특정(친문) 지지층만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조 전 장관이 직면하고 있는 과도한 고통에 대한 공감과 연민, 그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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