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코로나19 백신 예약, 오늘 저녁 8시부터 생일 ‘3·13·23일’

입력 2021-08-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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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시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맞고 있다. (뉴시스)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시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맞고 있다. (뉴시스)

40대 이하 국민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이번 주부터 시작됐다. 오늘은 주민등록상 생일 끝자리가 ‘3’인 사람이 예약 대상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3일 오후 8시부터 18∼49세(1972∼2003년생) 국민 가운데 생일 끝자리가 ‘3’인 사람이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상 생일이 ‘3일·13일·23일’이라면 오늘 오후 8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포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검색하면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원하는 접종 날짜와 접종 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예약시간 전에 미리 네이버·카카오·PASS 등을 통해 간편인증서를 받아두면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추진단은 40대 이하의 접종 예약을 10부제로 진행하고 있다. 10부제 예약이란 생일 끝자리와 같은 숫자의 날짜에만 백신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지난 9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국민은 19∼21일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또한,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마지막 기회는 더 있다. 이달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는 10부제 때 예약을 하지 못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예약을 할 수 있다. 기존에 예약을 마친 사람이라도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번 18∼49세 접종 대상자는 1576만 명이다. 예약을 마친 18∼49세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6주 뒤 2차 접종을 받는다.

지난 사흘간 18∼49세 접종 대상자의 예약률은 50%대로 정부 기대치인 70%에는 미치지 못했다. 10부제 첫날에는 생일 끝자리가 ‘9’인 대상자 141만3083명 중 83만9582명만 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나 59.4%의 예약률을 보였다. 둘째 날에는 끝자리가 ’0’인 대상자는 61%, 셋째 날에는 끝자리가 ‘1’인 대상자는 49.6%였다.

방역당국은 “9월 18일까지 추가적인 예약 기회가 있어 예약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내달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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