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계란값 7개월 만에 6000원대 진입…추석물가 안정 총력"

입력 2021-08-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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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1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22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1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22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계란 가격이 1월 이후 처음으로 6000원대에 진입했다"며 "추석 전까지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전까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추석 물가 상황을 매주 단위로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하면 보완방안을 즉시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추석은 1년 중 소비자물가의 체감도가 가장 높은 시기"라며 "추석 때 물가가 높으면 연간 물가가 높지 않더라도 국민이 느끼는 물가 수준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석 전까지 농·축·수산물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비축물량 확대 및 적기 방출을 통해 추석 성수품 공급 규모를 확대해 조기 공급하고, 수입물량도 확대하는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계란 가격(30개)은 12일 기준으로 6946원을 기록하며 지난 1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6000원대 가격에 진입했다"며 "계란은 8월과 9월 수입물량 2억 개를 차질없이 도입하고 대형마트 등 소비자 직접 공급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란계 수 증가 등으로 인한 산지 가격 인하 흐름이 유통·판매 단계에 반영되는지를 현장점검반 운영을 통해 집중 점검하는 등 가격 안정화 노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국내 조선업계 현황 및 대응 방안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추진 계획도 논의됐다. 이 차관은 "최근의 선박 수주 확대 효과가 그동안 어려웠던 조선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전반에 본격적으로 파급돼 확산하려면 일정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숙련인력 복귀, 신규인력 유입 등 원활한 인력수급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소 선박 등 무탄소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LNG선 핵심부품 자립기술 확보, 건조공정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 K-야드사업 등 조선업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추진에 대해선 "매년 3개 분야, 2025년까지 총 18개 분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성이 입증된 모델이 다른 의료기관 특성에 맞춰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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