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이혜미 반려생활 대표 “여행ㆍ레저ㆍ건강 등 반려동물 포털될 것”

입력 2021-08-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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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ㆍ애묘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추구”

▲이혜미 반려생활 대표이사.
 (사진제공=반려생활)
▲이혜미 반려생활 대표이사. (사진제공=반려생활)

이혜미 반려생활 대표는 10여 년째 함께 하는 ‘근근이’(11살, 여아, 웰시코기), ‘유유’(11살, 여아, 웰시코기)와 여행ㆍ레저를 즐기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2년 전에 창업한 반려생활도 생활 속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혜미 대표는 13일 서울 본사에서 가진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사업은 반려견과 지내면서 불편했던 부분들, 필요한 사항들을 모아서 서비스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1500만 반려인은 여행하는 숙소, 카페, 맛집까지 반려동물과 동반이 가능한 곳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말했다.

반려생활 창업은 이 대표의 생활과 함께 하는 듯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과정이 사업 아이템에 녹아들고 있다. 개발자 대표인 이혜미 대표가 직접 서비스의 세부적인 면을 챙기고 있다.

이 대표는 “편리한 검색과 공유가 우리 일상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지만, 여전히 반려인들의 불편함은 지속하고 있다”며 “이들은 파편화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들을 찾아다니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반려인과 동거하고 있는 반려동물들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의 방향성은 이전 직장 생활에서 원천을 찾았다. 이 대표는 창업 전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에서 개발자로 일해 온 시절을 값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그는 우아한형제들 내에서 바로결제 개발팀장, 빌링 결산 개발팀장 등 핵심 부서팀장을 거쳤다. 과거 직장 경험이 반려생활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이혜미 대표는 “배달의 민족 서비스의 초기부터 다녔었고 재직해있는 몇 년 사이에 회사가 급성장하면서 개발자로서, 프로덕트를 만드는 입장으로서 겪어보지 못할 많은 경험을 했다”며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 과정에서 성장뿐 아니라 좋은 멘토분들과 동료를 많이 만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좋은 조직문화 속에서 회사와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경험들이 결국 반려생활을 창업하게 만든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반려생활)
(사진제공=반려생활)

이 대표는 앞으로 반려생활을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더욱 편리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개선할 계획이다. ‘반려생활’은 현재 반려동물에 관련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위치기반으로 숙소 및 반려동물 동반 장소 등의 실시간 예약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분산된 다양한 정보를 통합하고 사용자의 검색 경로를 단순화해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 상품에 관한 분석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 내부에선 검증된 기관과 단체로부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의 구매 의사 결정 과정에 합리성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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