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차바이오텍은 연결 기준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478억 원, 영업이익은 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매출액은 지난해 하반기에 달성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3470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차바이오텍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미국∙호주 등에서의 해외 사업과 국내 사업이 모두 견실하게 성장한 것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차바이오텍과 기업공개(IPO)를 앞둔 차백신연구소의 임상비용 증가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준비 비용이 늘었지만 해외 사업 성장과 국내 사업의 수익성 있는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도 실적 상승의 동력이 됐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왔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 며 “하반기에도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CDMO 사업 성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태아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자연살해(NK)세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상업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탯줄 줄기세포 유래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CordSTEM-DD) 임상 1상을 완료하고 4월 임상 2a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하는 등 활발한 세포치료제 R&D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