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닥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한가로 거래를 마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종목 중 원방테크는 전일 대비 29.86%(1만6900원) 오른 7만3500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원방테크는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오염 입자를 제어 및 관리를 목적의 클린룸 및 드라이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생산 업체 및 휴대전화, 2차 전지, 바이오 업체 등에 초기기술자문, 설계, 시공, 감리 등에서 원방테크의 클린룸과 드라이룸을 이용한다.
원방테크의 강세 흐름은 최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공장 증설에 따른 드라이룸 수요 기대 영향으로 해석된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을 중심으로 공장 증설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며 “3월 SK이노베이션의 미국 1공장에 이어 2공장 클린룸과 드라이룸까지 일괄 수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방테크는 반도체 클린룸 부문에 대한 과점적 지위를 통해 공정 미세화에 따른 신규 공정 향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방테크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배정 기준일은 오는 27일이고 신주는 다음 달 14일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