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1분기 실질 가계소득↑·GDP↓…"코로나 가계 지원책 영향"

입력 2021-08-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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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 매장에 부착돼 있는 균일가 판매와 임대 안내문. (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 매장에 부착돼 있는 균일가 판매와 임대 안내문. (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1분기 1인당 실질 가계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가계 지원책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반면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은 감소했다.

15일 OECD의 '분기별 성장과 경제적 복지' 보고서에 따르면 회원국의 전분기 대비 1인당 실질 가계소득 증가율은 5.8%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0.0% △2분기 3.9% △3분기 -0.4% △4분기 -1.2%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7% 감소했다.

OECD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금 지원 등 회원국 정부의 가계 지원책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가계소득 증가율을 보면 미국의 경우 전분기 대비 11.7% 늘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 캐나다(1.5%), 이탈리아(1.0%) 등도 증가했다. 반면 프랑스(-0.6%), 독일(-1.4%), 영국(-1.1%) 등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OECD의 1인당 실질 가계소득은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가계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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