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OLED 패널 개발…갤럭시Z폴드3 탑재

입력 2021-08-16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OLED 구조 바꿔 패널 소비전력 최대 25% 절감

▲삼성디스플레이의 저전력 OLED인 'Eco²OLED™' 구조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저전력 OLED인 'Eco²OLED™' 구조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소비전력을 25% 낮춘, 저전력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편광판 대신 외광 반사를 막아주는 패널 적층 구조를 개발, 빛 투과율을 33% 높여 패널의 소비전력을 최대 25%까지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불투명한 플라스틱 시트(Sheet)인 편광판은 패널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이 픽셀 사이의 전극에 닿아 반사되는 것을 방지해 OLED 디스플레이의 시인성을 높여주는 부품이다. 일반적으로 빛은 편광판을 통과하면 밝기가 50% 이상 감소해 광 효율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편광판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내재화 하면서 광효율은 향상시킨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을 ‘Eco²OLED™’로 브랜드화하고 최근 한국,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7개 국가에서 상표출원을 마쳤다. ‘Eco²OLED™’는 저(低) 소비전력(Efficient power Consumption)과 더불어 플라스틱 소재 부품 사용을 줄인 친환경(Eco friendly Component) 부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co²OLED™’ 기술은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최초로 적용됐으며, UPC(카메라 모듈을 패널 하단에 배치하는 기술) 구현에도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디스플레이의 빛 투과율이 향상되면서 패널 하단 카메라 모듈에 더 많은 빛을 전달, UPC 기반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헌재 “경고성·호소형 계엄은 없다”…尹측 계엄 당위성 주장 콕 집어 배척
  • 尹파면 첫 주말…도심 곳곳에서 찬반집회
  • 좋아하는 야구팀, 우승 예상팀 모두 '기아 타이거즈' [데이터클립]
  • 돈벼락의 저주…외신이 바라본 복권 당첨 후 불행
  • 알리익스프레스 바짝 쫓는 테무…한국 시장 공략 속도전
  • 벚꽃 축제 본격 시작…부여서는 백제 유적 야간 개장 [주말N축제]
  • '로비'로 유쾌하게 돌아온 하정우…감독 하정우 표 블랙코미디는? [시네마천국]
  • 美 상호관세 부과는 초탄, 진짜 충격은 중국·EU 등 주요국 보복관세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630,000
    • -1.26%
    • 이더리움
    • 2,645,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441,300
    • -1.12%
    • 리플
    • 3,148
    • +0.22%
    • 솔라나
    • 174,800
    • -3.27%
    • 에이다
    • 963
    • -1.33%
    • 이오스
    • 1,133
    • -5.35%
    • 트론
    • 352
    • -0.85%
    • 스텔라루멘
    • 371
    • -3.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5,120
    • -0.88%
    • 체인링크
    • 18,760
    • -1.99%
    • 샌드박스
    • 385
    • -1.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