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김제동 취업상담 논란·"김연경 공백 쌍둥이가 채워" 인터뷰 구설·돈쭐난 피자집

입력 2021-08-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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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어떻게 취준 상담을 하나”
김제동 취준생 대상 랜선 고민 상담소 논란

(네이버 카페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 공지 캡처)
(네이버 카페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 공지 캡처)

공기업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김제동의 상담 행사가 거센 반발을 불러왔어.

출판사 문학동네는 지난 10일 네이버 카페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공준모)에 공지글을 통해 ‘김제동의 랜선 고민 상담소’ 개최 계획을 밝혔어. 19일 줌(Zoom) 실시간 강의를 통해 취준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와 응원을 하겠다는 취지야.

하지만 카페 회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어.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댓글부터 “상담받을 시간에 문제집 한 번 더 보는 게 낫겠다”는 냉소, “이 사람이 취업에 대해서 뭘 아느냐”는 강한 비판도 나왔어.

댓글 여론이 좋지 않자 카페 운영진은 “어느 한쪽 이념에 기울지 않은 중립적 커뮤니티”라며 “어떤 분들은 (카페가) 취준생분들을 선동해 어떤 한 사상에 경도되게 만든다는 확증 편향적 주장을 하고 계셔서 한 번 정도는 이런 행사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해명했어.

하지만 회원들은 “문제의 본질을 읽지 못한다”고, “극히 일부의 사람들로 물타기를 한다”는 등 더 큰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해당 카페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논란에서 공식 입장으로 “대한민국 헌법정신인 자유민주경제 체제에 어긋난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곳이기에 “실망이다”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어.

“너희가 왜 거기서 나와”
조혜정 전 감독, 이재영·이다영 복귀 기원 인터뷰 구설

(뉴시스)
(뉴시스)

조혜정 전 GS 칼텍스 배구감독이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이 무기한 박탈된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을 두고 국가대표 복귀를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야.

16일 조 전 감독은 연합뉴스TV 방송 인터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질문에 “저의 희망이 있다면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좀 더 많이 반성하고 성장하고, 성숙해져서 (국가대표에) 합류해 김연경, 김수지의 공백을 조금이라도 채워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 같다”고 했어.

이재영과 이다영은 올해 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학교폭력 전과가 폭로됐어. 둘은 이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지. 소속팀인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해외 진출 불가 방침을 내렸어.

지난 6월 흥국생명 측은 2021-2022시즌 두 선수 등록을 시도했으나 팬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인해 철회했어. 최근에는 그리스 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한 번 반발이 이어지고 있었어. 이에 조 전 감독의 인터뷰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어.

한 누리꾼은 “배구 팬들이 좋은 성적만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배구계 원로들과 팬들이 바라보는 시각차가 아직 큰 것 같아 답답할 따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어.

“이런 사장님은 돈쭐을 내드려야지”
한부모 아버지에 선행한 피자집에 주문 폭주

(SBS 뉴스 캡처)
(SBS 뉴스 캡처)

통장 잔액이 571원뿐인 한부모 아버지에게 무상으로 피자를 보낸 피자집 사장님이 화제가 된 뒤 호되게 ‘돈쭐’이 나고 있어.

해당 업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일자리를 잃고, 수중에 571원밖에 없던 한부모 가정 아버지의 사연을 전달받고, 무료로 피자를 제공했어. 피자를 받은 아버지에 의해 사연이 알려지게 됐고, 많은 사람이 훈훈한 소식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지.

누리꾼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업체를 직접 찾아 나섰어. 해당 가게가 인천의 모 프랜차이즈 피자집으로 드러난 뒤에는, 주변 시민들은 물론이고 먼 곳에서도 찾아와 피자를 사 가는 등 ‘돈쭐’을 내주고 있는 상황이야. 예상치 못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직원을 파견해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야.

점주는 15일 배달 앱 공지를 통해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관심을 주셨다”며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열심히 살겠다”고 뜻을 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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