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첫 사외이사 의장 선임ㆍ‘거버넌스위원회’ 출범

입력 2021-08-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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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본격 시동

(애경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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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은 사외이사 의장 선임을 통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애경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는 이날 오전 언택트 온라인 이사회를 열고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한 이사회의 역할 및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첫 사외이사 의장을 선임하고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이사회 내 독립위원회로서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 및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항에 대해 전문 검토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AK홀딩스 이사회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거버넌스위원회의 심의, 검토, 토의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가치와 권익에 중대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영사항을 사전 심의하게 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토의해 중요한 사항을 이사회에 보고하게 된다.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이상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상민 거버넌스위원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AK홀딩스는 같은 날 이사회 안건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선임의 건 및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의 건을 상정하고 결의해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K홀딩스는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으로 이삼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신규 선임된 이삼규 의장은 현 예일회계법인 고문으로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및 대우증권 수석부사장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다.

애경그룹은 ‘애경그룹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준수하며 ESG 경영 실천을 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주주의 권리 및 책임과 공평한 대우 △이사회 운영 및 이사의 의무와 책임 △감사위원회 및 외부감사인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공시 등 시장에 의한 경영감시 등을 포함하게 되고,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현실성 있는 실천 계획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를 유지 및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이사는 “애경그룹은 현실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지배구조 관련 사회적 요구에 대해 실행 가능한 부분부터 자발적으로 대응 중”이라며 “사외이사 의장 선임 및 거버넌스위원회 출범을 통해 이사회의 업무 독립성을 보장하고 주요 경영이슈 및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 극대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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