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디지털 화폐 발행으로 현금 없는 경제 만들 것”

입력 2021-08-17 15: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예비후보가 '스타트업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예비후보가 '스타트업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7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를 발행해 화폐 없는 화폐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정보통신 기술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금 없는 경제를 도입하면 다양한 경제 주체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1회 현금사용액을 100만 원으로 제한하고 점차 줄여 10만 원 이상의 현금 사용을 금지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한국은행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를 발행해 모든 거래가 가능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중국과 스웨덴은 이미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한국은행을 통해 디지털화폐 모의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면, 모든 화폐가 지갑 안에 존재하면서 예금과 대출에 치중하던 시중은행의 역할도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금결제에 제한을 두는 조치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지급 수단별 지급 결제 금액을 보면 카드를 이용한 건당 평균 결제액은 4만2000원 정도"라며 "10만 원 이상의 현금결제를 금지해도 시민들은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공약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각국 중앙은행의 70~80%가 디지털 화폐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약은) 크게는 새로운 시대 조류에 부응하면서 다른 편으론 투명사회 지향하려는 노력과 개인의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다양한 목적을 담은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시] 신세계 “이명희 총괄회장, 지분 10% 딸 정유경 회장에 증여”
  • "남돌의 은혜가 끝이 없네"…'5월 컴백 대전'의 진짜 이유 [엔터로그]
  • 근로자이지만 근로자가 아니라는 ‘근로자의 날’ 이야기 [해시태그]
  • 1막 내리는 LCK, 서부권 '젠한딮농티' 확정?…T1 지고 농심 떠올랐다 [이슈크래커]
  • 단독 SKT 해킹에 금융당국, 개인정보 배상책임보험 보장 한도 상향 검토
  • 비트코인, 일시 조정국면에도…전문가 "현 상황은 우호적" [Bit코인]
  • 검찰, ‘尹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 삼성전자, 1분기 최대 매출 79조…갤럭시S25 잘 팔려 선방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87,000
    • -1.16%
    • 이더리움
    • 2,568,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524,000
    • -1.69%
    • 리플
    • 3,171
    • -4.14%
    • 솔라나
    • 209,600
    • -2.6%
    • 에이다
    • 984
    • -4%
    • 이오스
    • 975
    • -2.6%
    • 트론
    • 355
    • +0%
    • 스텔라루멘
    • 392
    • -3.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400
    • -1.6%
    • 체인링크
    • 20,540
    • -4.51%
    • 샌드박스
    • 425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