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훔친 중학생들, 주운 카드로 400만원 명품 쇼핑까지…소년범 처벌받는다

입력 2021-08-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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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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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를 훔치고 주운 신용카드로 명품을 구입한 중학생이 붙잡혔다.

17일 경기 군포경찰서는 특수절도, 신용카드 부정 사용 등의 혐의로 A군(14)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일 오전 10시께 군포시 길거리에 주차되어 있던 외제 오토바이와 아우디 승용차를 차례로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열쇠가 꽂혀 있거나 시동이 걸려 있는 차를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도난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역추적을 벌인 끝에 A군 일당을 붙잡았다. 이 중 한 명은 먼저 자수한 상태였다. 이들은 모두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차량을 훔친 날 안양시 길거리에서 주운 신용카드로 백화점에서 명품 둥 400만 원어치를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현재 훔친 차량과 오토바이는 모두 회수되었으며, 신용카드 사용 금액 역시 모두 환불 조치됐다. 또한 A군 등은 만 14세로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아 모두 소년범으로 처벌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A군 일행이 저지른 범행이 또 있는지 추가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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