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 가치 창업가’ 협업과제 18개 선정

입력 2021-08-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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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교류와 융합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 가치 창업가 협업과제 18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적‧문화적 특성을 소재로 혁신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부터 ‘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 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성과는 2차례에 걸쳐 지역 가치 창업가 280개사 선정, 작년 한 해 동안 매출액 535억 원, 신규 고용 502명, 투자유치 174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역 가치 창업가 간 협업 지원’을 신설, 지역 가치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이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마련했다.

정부는 올해 지역 가치 창업가 협업팀 6개 과제를 선정하며, 532개 과제가 접수돼 경쟁률 88.7:1을 기록했다. 내부에선 지역 기반 혁신창업지원에 대한 현장의 높은 참여수요를 확인했다.

중기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12억 원을 확보해 애초 6개 과제에서 12개를 추가해 총 18개 과제를 선정했다.

중기부 창업생태계조성과 배주형 사무관은 “분야별로 △단독으로 수행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큰 공간 기반 거점브랜드(4개 과제) △협업을 통해 신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 쉬운 로컬푸드(5개 과제) △지역특화관광(4개 과제)이 다수 선정됐다”며 “또한 다른 분야의 지역 가치 창업가로 구성된 협업과제가 10개로 55.6%를 차지해 분야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지역 혁신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안배도 이뤄졌다. 강원도는 못난이 감자를 주제로 한 로컬 콘텐츠 체험공간인 ‘감자유원지’ 등 4개 과제, 수도권은 종로 일대의 시계 수리 장인과 함께 운영하는 빈티지 소품 가게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충청권은 대전역과 조치원역을 오가며 대전과 세종의 즐길 거리를 연결하는 기차 투어패스 등 4개 과제를 받았다.

호남권은 여수의 유휴가옥들을 태양광 에너지, 해수 담수화 시설을 갖춘 친환경 숙박시설로 개조하는 ‘에너지 제로 마을호텔’ 등 2개 과제를 얻었다.

영남권은 영양군의 백 년 된 한옥을 식음료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연당림 프로젝트’ 등 3개 과제를 선정 받았다. 제주도는 한 달 동안 제주 원도심과 애월, 조천, 서귀포에서 지역별 테마에 따라 머무는 ‘슬기로운 로컬생활’ 등 4개 과제를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 가치 창업가 협업과제는 과제 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판로, 투자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각종 연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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