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025년까지 10만그루 나무 심는다…국내 최대 ‘탄소중립의 숲’ 조성

입력 2021-08-18 10:06 수정 2021-08-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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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_신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百_신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는 등 탄소 저감 활동이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이 산림청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산림청과 탄소중립의 숲 조성 등 탄소중립 활동과 ESG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은 산림청과 공동으로 조림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며, 탄소중립 국제 행사 개최와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산림청과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따른 탄소 저감 효과 지표 발굴 등 연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산림관련 정부 및 전문기술을 가진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림청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탄소중립의 숲’이란 일상생활과 산업활동 등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기 위해 조성되는 숲으로 산림청이 민간 기업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탄소중립의 숲은 최대 33ha(약 10만평) 규모로, 2025년까지 약 1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산림청은 연내에 탄소중립의 숲 조성 지역과 수종 등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를 중심으로 체험형 숲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상기후 현상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산림조림 사업의 필요성이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산림청과의 협약 체결로 임직원은 물론 고객들이 함께 탄소중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고객 및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나무 심기와 숲 가꾸기 행사를 정례화하고, 숲의 가치와 탄소중립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전사적인 친환경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고객들로부터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기부받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상시화해 운영 중이며, 백화점업계 최초로 친환경 활동 참여 고객에게 VIP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아이스팩을 수거해 신선식품 배송 등에 재활용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유통업계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B2C 가구 전제품에 친환경 목재인 E0보드를 적용했으며, 가구업계 최초로 가구 배송시 스티로폼 대신 100% 재생 종이로 만든 친환경 완충재 ‘허니콤(Honeycomb)’을 사용하고 있다. 한섬은 재고 의류를 소각하는 대신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로 만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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