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510명 증가…"건설노동자 9만5000여 명 선제 검사 권고"

입력 2021-08-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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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05명으로 집계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05명으로 집계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건설공사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선제검사와 현장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10명 증가해 7만2594명으로 집계됐다. 9140명이 격리 중이고 6만289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61명으로 늘었다.

광복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재차 500명을 넘었다. 15일 364명, 16일 365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지만 전날 510명을 기록했다.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다.

건설 현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시도 비상이 걸렸다. 서초구ㆍ강남구 소재 건설 현장에서 종사자 1명이 16일 최초 확진 후 전날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건설 현장에서 종사자들이 함께 작업하고 숙소 생활을 같이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남구 소재 건설 현장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다. 종사자 1명이 15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6일까지 7명, 전날에 1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19명이다. 해당 건설 현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지만 종사자들이 함께 작업하고 숙소 생활을 하면서 전파됐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사업장에서는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만큼 서울시는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권고했다. 동시에 현장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공사장 신속한 검사를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확대 운영한다.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는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5개 공사 현장에 찾아가 1116건 검사했고 이중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는 1건이다.

박 통제관은 "건설 공사장은 특성상 근무자들이 장시간 함께 일하며 식사, 휴식 등 공동 활동이 많아 집단감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건설노동자 9만5000여 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권고하고 25개 자치구, 건설협회 등과 협조해 공사장 4708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약 957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440만5330명(46%), 2차 접종은 199만5627명(20.8%)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49만1630회분, 화이자 73만2576회분, 모더나 6090회분 등 총 123만296회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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