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지표 전 지역서 반등…소매판매는 부진 지속

입력 2021-08-1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매판매, 면세점 몰린 서울·부산·제주만 증가…기타 지역은 작년 2분기 재난지원금 기저효과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2분기 17개 시·도에서 생산·수출 등 대부분 경제지표가 회복됐지만, 소비는 부진을 지속했다.

통계청은 18일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서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17개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공업생산은 광주, 대구, 충북에서 전기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 생산 증가에 힘입어 각각 29.4%, 28.2%, 19.6%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업, 도.·매업 등의 회복으로 전 지역에서 고르게 늘었다.

수출도 승용차, 메모리반도체 등 호황에 17개 시·도에서 동반 증가했다. 특히 제주(92.7%), 전남(84.4%), 서울(72.4%)은 기타 직접회로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며 증가율이 전국 평균(42.1%)을 2배가량 웃돌았다.

소매판매는 전국적으로 4.4% 늘었다. 다만 늘어난 시·도는 제주(15.7%), 서울(6.4%), 부산(4.8%) 등 세 곳에 머물렀다. 모두 면세점·백화점 밀집지역이다. 국내 여행수요 증가의 영향이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서울·제주는 국내 여행수요 증가와 더불어 작년에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지역상권에 속하는 슈퍼마켓과 잡화점·편의점, 전문소매점은 부진을 지속했다. 김 과장은 “작년 2분기 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폭 확대 등으로 소비지표가 좋았었다”며 “기타 지역은 서울·제주와는 반대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울산은 소매판매가 5.8% 급감했는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용률(-0.2%포인트(P))도 하락했다. 대면서비스업 부진이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건설수주는 사무실·점포, 공장·창고 등 수주가 늘며 전국적으로 16.1% 증가했다. 단, 지역별 편중이 심했다. 충북(184.8%), 세종(178.5%), 전남(121.5%)은 주택, 도로·교량 등 수주가 늘며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으나, 광주(044.8%), 대구(-38.4%), 서울(36.8%) 등은 주택 등 수주가 줄어 급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76,000
    • +0.37%
    • 이더리움
    • 4,397,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915,500
    • +8.66%
    • 리플
    • 2,809
    • +1.23%
    • 솔라나
    • 184,500
    • +0.82%
    • 에이다
    • 552
    • +3.56%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25
    • +4.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990
    • +3.45%
    • 체인링크
    • 18,510
    • +2.55%
    • 샌드박스
    • 174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