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재기 도운 새 소속사와도 분쟁…“유흥비도 내줬는데”

입력 2021-08-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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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유천sns)
(출처=박유천sns)

마약 투약과 은퇴 번복 등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재기를 위해 새로 계약한 소속사와도 분쟁에 휩싸였다.

지난해 1월 박유천과 전속계약을 맺은 소속사 리씨엘로는 18일 ”박유천 씨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물론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심각한 상실감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JYJ 활동을 하던 당시부터 함께했던 매니저가 박유천 씨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고 대표로 업무를 해 온 기획사”라며 “그런데 한 달 전쯤 박유천 씨가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 박유천이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을 했다고 언급을 한 것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 등의 일본 보도를 접했다고 리씨엘로는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등에서 보도된 박유천씨의 리씨엘로에 대한 입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도왔음에도 박유천씨는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서 명품 가방까지 사도록 했다”며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원이 약 1억 원에 달해 관계자들에게 오랜 시간 시달리자 회사가 이를 지불해주기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019년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지만 이를 번복한 뒤 지난해 초부터 해외에서 앨범 발매와 공연 등 연예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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