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축 빌라 ‘깡통주택’ 주의보…강서ㆍ도봉구에 집중

입력 2021-08-18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신축 빌라 중 깡통주택 비중. (자료제공=다방)
▲서울 신축 빌라 중 깡통주택 비중. (자료제공=다방)
서울 신축 빌라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보다 높거나 비슷한 ‘깡통주택’으로 집계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이 서울 신축 빌라의 올해 상반기 전세 거래량(2752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의 26.9%(739건)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 90%를 웃돌았다.

깡통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였다. 전세 거래 351건 가운데 290건(82.6%)이 전세가율 90% 이상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서구 화곡동은 252건으로 강서구 깡통주택의 대부분이 집중됐다. 화곡동은 인근 목동과 마곡동에 비해 집값이 저렴하고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2·5호선 까치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 수요가 많은 동네다.

도봉구(55.0%)와 금천구(51.2%)도 전세가율 90%를 넘는 깡통주택의 전세 거래 비율이 50%를 넘었다. 금천구에선 독산동과 시흥동을 중심으로 깡통주택이 몰렸다. 이 밖에 양천구(48.7%)와 은평구(42.5%), 관악구(34.5%), 구로구(29.0%)에서도 깡통주택의 전세 거래 비중이 높았다.

깡통주택은 임대차 계약 만기 이후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돌려받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집값 하락 영향으로 집주인이 주택담보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 집이 경매로 넘어갈 수 있다. 빌라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매매가 어려운 것도 변수다.

다방 관계자는 “전세 수급 불균형과 시세 급등으로 신축 빌라를 중심으로 깡통주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7,000
    • -1.13%
    • 이더리움
    • 4,755,000
    • +3.91%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4.05%
    • 리플
    • 2,058
    • +2.44%
    • 솔라나
    • 356,200
    • +0.96%
    • 에이다
    • 1,470
    • +9.05%
    • 이오스
    • 1,068
    • +5.01%
    • 트론
    • 296
    • +6.47%
    • 스텔라루멘
    • 700
    • +5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4.4%
    • 체인링크
    • 24,440
    • +13.94%
    • 샌드박스
    • 593
    • +17.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