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논란’ 고심하는 이재명 “도의회서 반대하면 철회”

입력 2021-08-18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 논란에 “도의회 의견 수용” 한발 물러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 관련해 한발 물러섰다.

이재명 캠프 측 정무특보인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은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기도의회에서 반대하면 그대로 수용할 뜻이 있나’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김우영 전 비서관은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는 보은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 “경기도의 인사 행정 영역”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황 씨에 대한 문제 제기가 당 내부에서 적임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을 변호해줬기에 ‘보은 인사’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어서 “(황 씨의) 평소 행실에 문제가 있거나,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혹은 직책을 행할 수 없는 소양의 부족과 같은 것을 검증해 의회에서 의견을 낼 것”이라면서 “(의회의) 의사 절차가 남아 있으므로 대선이라는 정치 공방 속에 인사 문제를 끄집어내 확대 공격할 필요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지자체 의원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있으면 지적을 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지적이라면 당연히 수용하는 것이 관례고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을 지명했다. 황 씨의 최종 임명 여부는 오는 30일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59,000
    • +1.55%
    • 이더리움
    • 4,464,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909,500
    • +4.42%
    • 리플
    • 2,841
    • +3.65%
    • 솔라나
    • 188,500
    • +4.26%
    • 에이다
    • 560
    • +4.67%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9
    • +4.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50
    • +6.18%
    • 체인링크
    • 18,750
    • +3.08%
    • 샌드박스
    • 178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