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10부제 예약이 생일 끝자리 ‘8’을 마지막으로 오늘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0세 이하 국민을 두 그룹으로 나눠 19일 저녁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35∼49세(1972~1985년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0부제 예약 시간을 놓친 이들을 위해 추가 예약을 받는 셈이다.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할 수 있고, 21일 오후 8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대상자 전체가 다시 예약 기회를 얻는다.
예약은 기존과 같은 방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진행된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서 검색하면 바로 연결된다.
예약 시스템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을 거쳐 접종 날짜와 접종 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예약이 시작되기 전에 네이버·카카오·PASS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간편인증서’를 받아두면 원스톱으로 백신 예약을 할 수 있다.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10부제로 진행한 18∼49세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률은 60.3% 수준이다. 정부가 목표로 세웠던 70% 예약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40대 이하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차례대로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접종한다.
한편, 50대 일반 국민에 대한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18일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46.3%, 2차 접종률은 20.4%까지 올랐다. 1차 누적 접종자는 2378만511명, 2차 누적 접종자 수는 1049만1866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