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SG위원회 출범…"지속가능경영 박차"

입력 2021-08-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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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위원회를 출범하며 지속가능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LS그룹은 지주회사인 ㈜LS 이사회 산하에 있던 내부거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해 ESG 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과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 등 총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사외이사 중 한 명인 예종석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내부거래 사전 검토와 심의 등 기존 내부거래위원회 활동에 더해 ESG 경영 전략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설정하고, 정책 승인, 주요 추진 활동 및 성과 등을 보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LS 관계자는 "예 위원장은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서 이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살려 LS의 ESG 전략에 필요한 주요 정책과 동향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 출범에 앞서 LS는 주요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ESG 진단 프로젝트를 실시해 ESG 방향성과 체계를 준비해 왔다.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LS만의 차별화된 사업 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기간산업인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해 온 LS에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도래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ESS 시스템, 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이바지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을 선언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ESG 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한편, 주요 계열사들은 이에 발맞춰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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