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장관, 취임 100일 맞아 "부동산 문제는 엄중한 과제, 일관된 정책 추진"

입력 2021-08-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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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부 직원들에게 "부동산 문제는 엄중한 과제"라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일관성 있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14일 제5대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한 노 장관은 이달 21일을 기해 취임 100일을 맞는다. 노 장관은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19일 국토부 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를 담은 편지를 보냈다.

노 장관은 편지에서 "취임 후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과감한 내부 혁신방안을 만들었고 국토교통 분야 전반에 혁신 생태계가 만들어지도록 산하기관에 확산시키려고 한다"며 "부동산 투기와 연루된 직원이 한 명도 없었음에도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무거운 제약이 따르는 내부혁신을 감내하고 있는 것도 우리 직원 여러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고 묵묵히 역량을 다하다 보면 머지않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의 시름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노 장관은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국민 신뢰에 기반을 둔 정책 추진 △현안 해결을 위해 통합적이고 거시적인 시각을 가지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정부 중점 추진과제를 재점검하고 가시적인 성과 도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노력 등을 주문했다.

특히 노 장관은 "부동산 문제, 탄소 중립, 일자리 등 어떤 이슈도 국토부 홀로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 전체 입장, 국민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문제의식을 가진다면 보다 균형 잡힌 해결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집값 문제에 대해서는 "주택 정책은 다양한 요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주택공급의 시차도 길다는 점을 감안해 중장기적 시각과 균형 있는 감각을 가지고 국민에게 약속한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며 "계획된 공급대책에 따라 도심 내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국민 수요를 세밀하게 살펴 신혼부부, 청년 등 실수요자의 주거사다리를 놓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노 장관은 "국토부는 국민의 유례 없이 집중된 관심 속에 흔들림 없이 민생 현안을 챙겨야 하며 동시에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엄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의 팀'이라는 생각으로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며 단합하고 뚝심 있게 정책을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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