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고금리 인하 한달…"저신용자 대출 큰 변화 없어"

입력 2021-08-19 13: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7일 시행된 법정 최고금리 인하 조치 이후 저신용자 대출 이용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금융당국이 발표했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달간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카드, 캐피탈), 대부회사의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 신용대출 공급액은 8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금리 인하 이전 1년(2020년 7월∼2019년 6월)의 월평균 공급규모 8100억 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전체 대출 이용자 중 저신용자 비중 변화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위는 또 최고금리 인하 조처 후 저신용자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작년 하반기 17.9%에서 최고금리 인하 후 한달간 16.9%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는 신용대출 규모 기준 상위 20개 저축은행, 상위 15개 여신전문금융사, 상위 20개 대부회사가 포함됐다. 이들은 각 업권별 신용대출의 90∼95%를 점유한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고금리 인하 이후 한달동안, 저신용자 자금이용기회 위축 등 특이동향 없이 금융부담 완화효과가 원만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최고금리 인하 후속조처로 출시된 정책서민금융상품 '안전망 대출II'와 '햇살론15'의 집행 내역도 공개했다.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한달간 햇살론15는 1279억 원(1만9000건)이, 안전망 대출II는 63억원(695건)이 각각 공급됐다.

안전망 대출Ⅱ는 연이자 20%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다. 햇살론15는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햇살론17이 개편된 상품으로 금리가 연 17.9%에서 15.9%로 2%포인트 낮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27,000
    • +2.62%
    • 이더리움
    • 5,072,000
    • +5.34%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2.15%
    • 리플
    • 2,049
    • +3.43%
    • 솔라나
    • 330,900
    • +1.5%
    • 에이다
    • 1,394
    • +0.36%
    • 이오스
    • 1,117
    • -0.18%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675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950
    • +5.89%
    • 체인링크
    • 25,140
    • +0.28%
    • 샌드박스
    • 831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