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갤럭시 워치4', 15초면 체성분 측정 끝… 건강 관리 업그레이드

입력 2021-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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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하면 40시간 사용 가능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클래식' (사진=송영록 기자 syr@)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클래식' (사진=송영록 기자 syr@)
기존 스마트 워치는 손목에서 문자와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이 메인이었다. 스마트폰을 들지 않고도 각종 정보를 바로바로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스마트 워치 구입의 주요 이유였다.

이제 스마트 워치는 건강 관리를 위한 보조 기기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워치4'는 혈압, 심전도에 이어 체성분 측정이 새롭게 추가됐다. 더욱 강화된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두 종류로 출시됐다. 기존에 액티브로 불렸던 미니멀한 디자인의 제품이 '갤럭시 워치4'란 기본 이름으로 돌아왔다. 또 다른 제품은 회전 베젤이 결합한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이다.

두 모델 모두 세련된 원형 디자인이 특징이며, 전작 대비 두께가 얇아졌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스트랩과 워치페이스를 조합해 매일매일 다른 스타일로 연출할 수도 있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손목 위에서 보다 종합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에 이어 체성분 측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제 병원이나 헬스장에서뿐 아니라 어디서나 갤럭시 워치4를 활용해 단 15초 만에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다.

▲이제 병원이나 헬스장에서 뿐 아니라 어디서나 갤럭시 워치4를 활용해 단 15초만에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다.  (사진=송영록 기자 syr@)
▲이제 병원이나 헬스장에서 뿐 아니라 어디서나 갤럭시 워치4를 활용해 단 15초만에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다. (사진=송영록 기자 syr@)

손가락 2개를 스마트워치에 대기만 하면 2400개의 데이터를 수집해 BMI(체질량지수), 골격근량, 체지방률, 체수분률, 기초대사량 정보를 알려준다.

기존 체성분 측정 기구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양팔을 겨드랑이를 떼고 높이 든 상태에서 스마트워치를 차지 않은 손을 스마트워치 우측 버튼 2개에 대면 된다.

다만 손가락을 대는 자세가 초반에는 적응되지 않을 수 있다. 스마트워치를 차지 않은 손은 반드시 워치에만 닿아야 하고 손바닥이 펴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혈압과 심전도는 '삼성 헬스 모니터(Samsung Health Monitor)' 앱을 통해 확인, 관리할 수 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 탑재돼 있으며, 스마트폰은 갤럭시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심전도의 경우,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열고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손을 평평한 곳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간 스마트워치 우측 상단 버튼에 갖다 대면 된다.

센서에서 측정된 심장의 전기 신호를 앱이 분석해 동리듬(Sinus Rhythm,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는 상태)과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심장이 불규칙한 리듬으로 뛰는 증상) 여부를 판정해 준다.

이 밖에 낙상 감지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가 넘어진 후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최대 4명의 사전에 지정된 연락처로 SOS 알림을 준다. 1명의 연락처로는 통화를 연결해 줘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클래식'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클래식'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다양한 운동 기록을 트래킹하고,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준다.

걷기, 달리기, 수영, 로잉머신, 일립티컬, 기타 운동의 6가지는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 측정해주며, 약 90여 가지의 다양한 운동을 사용자가 기록하며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구글과 함께 협력한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손목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이 대폭 확대된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폰과 더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원 UI 워치(One UI Watch)'도 적용했다.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앱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에 새로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 워치에도 다운로드가 된다.

배터리 시간도 늘어났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40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실제로 갤럭시 워치4를 5일간 사용하면서 단 한 번만 충전이 필요했다.

가격은 기본모델이 29만9000~33만 원,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은 39만9000~42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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