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행위 폭로하겠다” 협박한 온라인 범죄단체 63명 붙잡혀

입력 2021-08-19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 범죄단체 '참교육단' 조직원 63명을 구속·입건한 충청남도경찰청 (연합뉴스)
▲온라인 범죄단체 '참교육단' 조직원 63명을 구속·입건한 충청남도경찰청 (연합뉴스)

불법 사진합성 등을 의뢰한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온라인 범죄단체 조직원 6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30대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0대 조직원 6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SNS에 ‘사진 합성 합니다’ 등의 게시물을 올리고 이를 요청하는 의뢰자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한 일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불법행위 의뢰자들이 대부분 10대 청소년이라는 점을 확인한 뒤 이들의 약점을 잡아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등은 ‘참교육단’이라는 온라인 조직을 만들고 피해자들을 SNS 단체 대화방에 초대해 불법 행위를 의뢰한 것에 대해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했다.

또 아침에 일어난 뒤 식사, 등교 등 모든 일상생활을 촬영해 수시로 보고하도록 했다.

A 씨는 피해자 중 일부를 조직원에 가담하도록 강요했고, 조직 탈퇴를 원한다면 돈을 내야 한다고 협박했다.

이 수법으로 A 씨는 조직원 40명에게 약 3100만 원을 받고 탈퇴를 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조직원 1명을 쫓고 있다”며 “온라인이더라도 범죄단체를 만들면 엄하게 처벌받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56,000
    • -0.04%
    • 이더리움
    • 4,755,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3.48%
    • 리플
    • 2,050
    • -5.4%
    • 솔라나
    • 358,500
    • +1.07%
    • 에이다
    • 1,496
    • -1.06%
    • 이오스
    • 1,156
    • +7.53%
    • 트론
    • 300
    • +5.26%
    • 스텔라루멘
    • 836
    • +37.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00
    • +0.2%
    • 체인링크
    • 25,080
    • +9.28%
    • 샌드박스
    • 735
    • +39.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