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지난 해 매출 5조346억원, 영업이익 1716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대비 34.9%, 14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229억원을 기록해 2007년(179억원)보다 50억원 늘어났다.
하지만 생산량의 경우 2007년 443만9000톤보다 다소 감소한 426만톤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스코는 22일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을 통해 이같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김원갑 하이스코 부회장은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원자재가격의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 제품단가가 인상됐기 때문”이라며 “강관제품과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재품단가 하락과 가격고점에 매입한 원자재가 투입된 이유로 이익폭을 확대하지 못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하이스코측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은 3.8%에서 7.4%로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4분기에는 급속한 경기침체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2.4%를 기록했다.
생산량의 경우 2007년 냉연 376만1000톤․열연 67만8000톤 등 443만9000톤을 기록한 것에 비해 냉연부문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26만2000톤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감소한 426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