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서 또 사망…유족들 "허술한 관리 때문"

입력 2021-08-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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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제공=세브란스)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제공=세브란스)

충남 아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의 생활치료센터에서 50대 여성이 사망한 데 이어 두 번째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A씨(63)가 사망했다.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이튿날인 12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입소 당시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이후 구토와 설사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저질환은 없었고, 입소 전에는 모더나 백신도 접종했다.

A씨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구급대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생활치료센터의 허술한 관리 때문에 A씨가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국은 경찰과 함께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인천에서도 연수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50대 여성 B씨가 입소 8일만에 사망한 사례가 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주로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들이 입소한다.

B씨는 입소 4일 만에 폐렴 진단을 받았지만, 의료진은 엑스레이 검사 결과를 토대로 "폐렴 발생 부위의 크기가 작으니 우선 지켜보자"며 약 처방만 하고 상급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 유족은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지병 없고 건강했던 어머니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못 받고, 병원조차 가보지도 못한 채 죽음에 이른 이 상황이 너무나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사망 사건과 관련해 방대본 관계자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확인되는 내용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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