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HMM 노사갈등 우려… 카카오뱅크는 상장 후 '꽃길'

입력 2021-08-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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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0일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키워드는 #삼성전자 #카카오뱅크 #SK하이닉스 #HMM 등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1.08% 내린 7만3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종목이 상승마감 한 것은 지난 4일이 마지막이다. 이후 보합 마감을 포함해 10거래일 상승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순매도를 지속했다.

외인 자금이탈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불안도 한몫했다. 이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프렌드포스가 반도체주들이 PC 제조업체들의 과도한 재고로 D램 가격이 4분기 최대 5% 하락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렌드포스는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점진적 해제로 노트북 수요 둔화도 PC D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를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전날 1.44% 내린 10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해 8월 7만 원대였던 주가가 올해 3월 15만500원까지 오른 것을 고점으로 현재 약 32%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8.88% 오른 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3.32% 하락세를 기록한지 하루만에 급등한 것이다. 이 종목은 지난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해 9거래일 간 71.32% 가량 올랐다. 이중 6거래일은 상승마감했고, 5% 이상 급등한 날도 4거래일이나 된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전날 기준 43조7092억 원으로 국내 10위에 올랐다. 9위인 현대차와 불과 1% 차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차별화된 밸류는 B2C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기대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금융상품의 제조와 판매 분리 기조 속에서 금융사들의 핵심 역량은 기존 보유 금융 자산과 더불어 고객과의 판매 접점 확보 역량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MM은 전날 6.98% 내린 3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MM 육상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안을 수용할지를 묻는 투표에서 95%가 반대표를 던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장마감 후 사측과 노조는 임금협상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마쳤다.

이날은 사측과 해상노조는 가 2차 회의를 연다. 육상노조는 한차례 중노위 조정 일정을 연장했지만, 해상노조는 조정에서 실질적 대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연장 대신 신속하게 파업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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