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황교익, 적격자이지만 사퇴 수용"

입력 2021-08-20 12: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황교익TV 유튜브 캡쳐)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황교익TV 유튜브 캡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가 보은 인사 논란 속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한 데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존중, 의사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도 황교익 선생이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전문가로서 경기관광공사에 적격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황씨가 이낙연 캠프의 공세에 '이낙연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고 반격해 논란은 키웠던 점에 대해 "선을 넘은 발언에 대해 저 역시 우려하고 경계했다.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 이낙연 후보께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황씨는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끌려들어 와 전문가로서의 평판에 치명적 손상을 입고, 검증 기회도 갖지 못했다"며 "한 시민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삶의 모든 것을 부정당한 참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황씨가 과거 이 지사의 '형수 욕설'을 옹호했던 덕에 후보자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가 그분에게 은혜를 입은 일이 없으니 보은 인사일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명백한 전문성을 부인당하고 친일파로 공격당하며 친분에 의한 내정으로 매도당한 황 선생님의 억울한 심정을 이해한다"며 "다시 한번 황 선생님께 죄송하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했던 사람이나 무심한 관전자에게는 정치 과정에서의 소동극으로 곧 잊힐지 모르지만, 당사자는 큰 상처를 입었다. 빨리 치유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더 이상 소모적 네거티브로 우리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저부터 경계하겠다. 저부터 더 배려하고 원팀으로 승리하는 데에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87,000
    • -1.14%
    • 이더리움
    • 4,623,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730,000
    • +6.41%
    • 리플
    • 2,101
    • +6.22%
    • 솔라나
    • 357,400
    • -1.87%
    • 에이다
    • 1,462
    • +18.86%
    • 이오스
    • 1,044
    • +8.75%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581
    • +44.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00
    • +2.3%
    • 체인링크
    • 22,950
    • +8.87%
    • 샌드박스
    • 522
    • +5.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