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지하철 멈추나... 서울교통공사노조, 협상 결렬 시 총파업 예고

입력 2021-08-20 17:47 수정 2021-08-21 0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6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도시철도 재정 위기, 구조조정 말고 정부가 투자하라! 노동자에게 책임전가 말라!' 서울교통공사 구조조정 반대 기자회견 (뉴시스)
▲지난 6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도시철도 재정 위기, 구조조정 말고 정부가 투자하라! 노동자에게 책임전가 말라!' 서울교통공사 구조조정 반대 기자회견 (뉴시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이 사측과 협상이 결렬되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달 16일부터 20일 정오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인원의 약 80%가 찬성해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5개 도시 철도 노조와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해 공동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전날 투표를 마감한 부산지하철 노조, 대구지하철 노조, 인천교통공사 노조도 과반수가 찬성해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등 6개 노조는 모두 무임수송에 대한 손실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도시철도의 고질적인 재정난의 원인이 노약자 무임수송이라 주장하며 코레일(한국철도)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손실금을 보전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10%의 달하는 구조조정도 문제가 되고 있다. 사측은 전체 인력의 10% 감축과 임금 동결을 요구했다. 이에 노조는 “노동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일방적인 자구책”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측과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 5개 지역 노조와 함께 9월께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6개 노조는 23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85,000
    • -1.81%
    • 이더리움
    • 4,667,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29%
    • 리플
    • 1,971
    • -1.2%
    • 솔라나
    • 323,800
    • -1.91%
    • 에이다
    • 1,333
    • -0.67%
    • 이오스
    • 1,107
    • -0.81%
    • 트론
    • 273
    • -1.09%
    • 스텔라루멘
    • 625
    • -9.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1.13%
    • 체인링크
    • 24,340
    • -0.73%
    • 샌드박스
    • 858
    • -1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