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랜드마크가 온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25일 프리오픈…입점브랜드는?

입력 2021-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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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유통 노하우 담긴 13번째 백화점, 오는 8월 27일 처음 선보여
현지 법인 설립·지역민 우선 채용·로컬 브랜드 유치··· 중부권 경제 활성화
영업면적 2만8100평 중부 지역 최대 규모··· 500여개 格이 다른 브랜드
193m 대전 높이 ‘아트 전망대’··· 카이스트 과학관·아쿠아리움까지

(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중부권에 신세계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27일 지역 최대의 랜드마크가 될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아트 앤 사이언스)’를 그랜드 오픈한다. 쇼핑은 물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한 신개념 미래형 백화점으로 신세계의 13번째 점포다.


◇ 중부권 최대 규모…신세계서는 센점시티점·대구신세계 이어 3번째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이하 대전신세계) 그랜드 오픈에 앞서 25일과 26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한 대전신세계는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되어있고, 총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이루어진 중부 지역 최대 규모다.

연면적은 약 8만6000평(28만4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2만8100평(9만2876㎡)으로 신세계백화점 중 센텀시티점(19만8460㎡)과 대구신세계(10만3000㎡)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매머드급 점포다. 동시 주차 가능대수는 2800여대로 대구신세계(3000여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투자비는 6500억 규모다.

‘국토의 중심’ 대전은 지리적 위치나 접근성에서도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대전신세계 는 대전역과 약 6.7km 떨어져 있고, 주요 상권인 세종시에서는 30분이면 도착한다. 대전 인구는 145만5천여명(2021년 7월 기준)으로 서울, 부산, 인천, 대구에 이어 전국 5번째로 큰 도시이다.

대전은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경부선 KTX와 SRT가 대전역에 모두 정차하며, 서대전역을 통해 호남선의 주요 도시까지 접근이 용이하다. 현재 추진 중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신세계와 인접한 엑스포과학공원역이 계획되어 있어 대중 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차별화 된 콘텐츠로 관광 및 쇼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자리해 해당 연도를 상징하는 193m의 엑스포 타워에는 그 자체로 예술품이 된 아트 전망대(918평)와 신세계의 DNA로 빚은 프리미엄 ‘호텔 오노마’(4900평)를 담았다.

(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 대전신세계, 입점 브랜드는? 구찌·예거르쿨트르·발렌시아가 등 풍성

대전신세계는 주차장을 제외하고 지하 1층부터 7층까지총 8개 층으로 구성했다. 층별로는 △지하 1층 식품관·생활·아쿠아리움 △1층 화장품·명품·시계·주얼리 △2층 해외패션·남성럭셔리 △3층 여성패션·남성패션 △4층 스포츠·아동 △5층 영캐주얼·스트리트패션·식당가 △6층 과학관·스포츠시설·영화관·갤러리 △7층 아카데미·키즈카페·과학관·영화관·옥상공원 등으로 이뤄진다.

먼저 대전신세계는 오픈과 동시에 구찌,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토즈, 버버리 등을 선보이며, 펜디,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몽클레르, 브루넬로 쿠치넬리, 로저비비에, 셀린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의 단독 브랜드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구찌, 샤넬 코스메틱 등 프리미엄 브랜드 팝업이 오픈을 기념해 함께 열린다. 다만 명품 빅3로 불리는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샤넬은 없다.

럭셔리 남성 전문관도 국내 최초로 오픈과 동시에 문을 연다. 구찌, 톰포드,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돌체앤가바나 등의 남성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화장품 브랜드는 총 47개로 지역 최대 규모다. 구찌 뷰티, 메종마르지엘라 퍼퓸, MCD(메종크리스찬디올) 등과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르메스퍼퓸, 스위스퍼펙션, 연작 등도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마치 뉴욕의 첼시마켓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로 꾸민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한껏 살린 한식부터 디저트 베이커리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우선 신세계가 직접 만드는 한식 시그니처 공간인 ‘발효:곳간’을 대전에서 처음 오픈한다.

전국의 맛집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5층 식당가의 ‘고메 스트리트’와 프리미엄 푸드 코트 ‘한밭 대식당’은 오감을 자극하는 미식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는 중화요리 4대 문파 명장 유방녕 셰프의 중식 브랜드 ‘신차이’, 홍콩 현지 느낌을 그대로 담은 ‘호우섬’, 호텔신라 아리아케 출신 이승철 셰프의 ‘스시호산’, 베트남 호이안의 유명 반미 브랜드 ‘반미프엉’ 등이 있디.

신세계백화점 차정호 사장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온 신세계가 5년 만의 신규 점포인 대전신세계 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신세계의 DNA가 집약된 다양한 문화·예술, 과학 콘텐츠를 앞세워 앞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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