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LG디스플레이, IMID서 기술 격돌…S자 폴더블, 투명 OLED 등 선보여

입력 2021-08-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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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두 번 접는 ‘S’자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개
LG디스플레이, 투명·차량용 OLED 등 혁신 디스플레이 선보여

▲삼성디스플레이가 25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IMID 2021' 전시회에 출품한 S자로 접히는 'Flex In&Out' 제품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25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IMID 2021' 전시회에 출품한 S자로 접히는 'Flex In&Out' 제품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1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IMID 20121)’에 참가해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과 제품을 대거 소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편광 OLED 기술인 ‘에코스퀘어(Eco²)’를 비롯해 S자 형태로 두 번 접는 차세대 폴더블 제품 등 세계 최고의 OLED 기술력을 선보인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Z폴드3에 탑재된 Eco² OLED는 편광판 대신 패널 적층 구조를 바꿔 외광 반사를 막고 빛의 투과율을 높인 기술로, 패널 소비전력을 감소시켜 획기적인 저전력 기술로 꼽힌다. 또한, 완성형 풀스크린 기술로 꼽히는 ’UPC(언더패널카메라)를 적용한 디스플레이와 일반 홀디자인 화면도 비교, 시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 OLED의 차별적 화질을 실감할 수 있는 비교 전시도 마련했다. 빠른 응답 속도, 우수한 명암비, 색재현성 등 기능을 중심으로 노트북용 OLED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가까운 미래에 접하게 될 다양한 형태의 OLED 제품도 선보였다. ‘S’자 형태로 두 번 접는 ‘플렉스 인 & 아웃(Flex In & Out)’ 폴더블 제품은 한번 접을 때보다 휴대성은 좋아지고 보다 큰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앞으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같은 제품에도 탑재가 기대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제품은 플렉스 노트(Flex Note)로 노트북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제품이다. 전시장에 소개된 제품은 4:3 비율의 17.3형 디스플레이로 ‘ㄴ’자 형태로 접으면 13형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펼치면 모니터와 같은 대화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모델이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모델이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생활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개한다. CSO(Cinematic Sound OLED), 벤더블(Bendable) OLED, 투명 OLED,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및 차량용 P(플라스틱)-OLED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직접 소리를 내는 88인치 8K CSO 패널로 최상의 홈 시네마 환경과 함께, 55인치 투명 OLED 패널과 침대가 결합한 스마트 베드로 한층 더 편리해진 스마트 라이프를 제안한다.

또한, 게이머들을 위한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 △34인치 커브드 144Hz 게이밍 모니터 패널 △15.6인치 300Hz 게이밍 노트북 패널 등 다양한 고성능 게이밍 전용 제품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차량용 P-OLED 기술을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도 제시한다. 4개의 패널을 하나로 연결해 제작한 T자 형태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완벽한 블랙 표현, 뛰어난 고화질, 한계가 없는 디자인 구현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CTO 윤수영 전무는 IMID 학술대회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의 진화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조명해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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