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2살 아기 구한 초등학생 남매·오산 미군 또 노 마스크 파티·서울시교육청 학생 속옷 규정 폐지

입력 2021-08-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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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이 몸 날려 막았다”
차도로 돌진하는 유모차 구한 초등학생 남매

(연합뉴스)
(연합뉴스)

초등학교 남매가 차도로 돌진하는 유모차를 구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야.

2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1·3학년인 남매는 지난 18일 오전 부산시 금정구 한 주차장 앞에서 내리막길에서부터 차도로 밀려 내려가던 유모차를 붙잡아 멈춰 세웠어. 안에는 2살배기 아기가 타고 있었대.

유모차가 밀려 내려가던 아래에는 3차로 도로로 차들이 많이 달리고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

당시 남매는 어머니와 함께 태권도 학원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 경찰은 “도로 가장자리에 있던 B 군이 먼저 몸을 날려 차량을 막아섰고, A 양과 어머니도 유모차를 붙잡았다”고 설명했어.

금정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선행으로 남매에게 표창장을 주고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어.

“사과한 지 1년도 안 돼서…”
오산 미군 또 ‘노(NO) 마스크’ 파티

(SNS 캡처)
(SNS 캡처)

지난해 말 노(NO) 마스크 파티로 물의를 빚었던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에서 또 노 마스크 파티를 벌인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대.

지난 23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산 미군기지 안에 있는 한 클럽에서 많은 인파가 마스크 없이 술을 마시면서 춤을 추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어.

미군 기지는 치외법권 지역이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시행규칙이나 지침이 적용되지 않지만, 주한미군은 한국 보건당국과 각 지자체 방역지침과 유사한 자체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

당장 작년 12월에도 오산과 평택 미군기지에서 노 마스크 파티가 열린 사실이 알려지자 주한미군 사령부가 “이 행사는 미군의 방역 수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보건 수칙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공식 사과한 바 있지.

주한미군 측은 이번 노 마스크 파티를 두고 “오산 기지에서 벌어졌다는 일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기지 안팎에서 모든 주한미군 규정과 보건 방호태세 방역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대.

“이게 아직도 있었다고?”
서울 중·고교 양말·속옷 제한 교칙 개정·삭제 권고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앞으로 서울시 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입는 속옷과 양말의 색상이나 무늬를 규제하는 교내 규정이 사라질 예정이야.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속옷 제한 규정이 있는 31개 여자 중·고등학교에 1차 특별 컨설팅을 진행한 이후 6곳이 속옷·양말 등의 색상 제한 규정을 제·개정하거나 폐지했다고 23일 알렸어. 남은 25개 학교도 연말까지 관련 교칙을 개정하거나 삭제할 계획이라고 해.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서울시 내 남녀공학 중·고등학교 21곳에도 2차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이후에도 과도한 속옷과 복장 규제를 고치지 않는 학교에 직권조사를 통해 시정을 강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어.

그간 교육계 안팎으로 학생에게 속옷과 양말의 색상과 무늬를 규제하는 교칙이 학생 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어. 이외에도 속바지, 머리끈, 가방, 겉옷 등 여러 가지 복장 규제가 남아 있었지. 이에 서울시의회는 지난 3월 서울시 학생 인권 조례를 개정해 ‘학생들의 복장을 학교 규칙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삭제한 바 있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지속해서 학칙의 인권침해요소를 개선해 우리 학생들이 자유롭게 개성을 실현함으로써 존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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