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9월 채권지표 10.1포인트 하락

입력 2021-08-24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투자협회 CI.
▲금융투자협회 CI.

채권시장 지표인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가 전월 대비 10.1%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21년 9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고 이달 11일~17일간의 조사에서 종합 BSMI는 87.3으로 집계돼 전월(97.4)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예상한다는 뜻이다.

채권시장 호전 기대가 낮아진 것으로 이에 대해 금융투자협회는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다수 채권전문가는 국내 채권 금리가 9월 중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 BMSI는 67.0으로 직전 조사와 비교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본 응답자는 67%, 금리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33%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 회복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주요국 금리 상승 기대감으로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심리가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72.0으로 전월(93.0)대비 악화됐다. 협회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정책 우려가 채권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77.0으로 전월(86.0)대비 소폭 내려갔다. 협회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를 상회하는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추가적인 물가상승이 예상돼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환율 BMSI는 84.0으로 전월(80.0) 대비 상승했다. 협회는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지속과 미국 노동시장 개선에 따른 테이퍼링 경계감 등으로 환율 상승이 예상되나,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보유 달러 매도 물량 출현과 당국의 구두개입 등 하락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로 금투협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03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2개 기관 100명(외국계 2개 기관, 2명)이 응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96,000
    • -2.3%
    • 이더리움
    • 4,634,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2.36%
    • 리플
    • 1,922
    • -4.38%
    • 솔라나
    • 320,400
    • -3.35%
    • 에이다
    • 1,319
    • -2.8%
    • 이오스
    • 1,095
    • -4.2%
    • 트론
    • 272
    • -1.81%
    • 스텔라루멘
    • 600
    • -14.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4.2%
    • 체인링크
    • 23,890
    • -3.04%
    • 샌드박스
    • 823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