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사 측 "3주 파업 시 예상손실 6800억 원…교섭에 총력 다할 것"

입력 2021-08-24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MM 노조, 임금협상 난항으로 파업 앞둬…사 측 "노조, 열린 자세로 협상해달라"

▲‘HMM 자카르타(Jakarta)호’가 부산항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 자카르타(Jakarta)호’가 부산항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HMM)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놓인 HMM 사 측이 파업 시 5억8000만 달러(6800억 원)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노조에 협조를 부탁했다.

HMM 사 측은 2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파업 시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수당 인상분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임금을 10% 인상하는 수정안을 마련했다"라면서 "전향적 수정안에도 육ㆍ해상 노조와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임금인상 8%에 격려ㆍ장려금 500%를 더하면 연간 기준 육상직원은 9400만 원, 해상직원은 1억1561만 원가량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사 측의 설명이다.

사 측은 "3주간 파업하면 예상 피해액은 직접적 영업 손실 등을 포함해 5억8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잘못하면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고, 노조도 열린 자세로 협상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HMM 해원연합노조(해상 노조)는 22일부터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를 92.1% 찬성률로 가결했다. 해상 노조는 25일 사 측에 단체 사직서를 제출하고 경쟁사로 이직할 예정이다. 육상노조도 30일 오전 8시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한다. HMM 1976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16,000
    • -1.15%
    • 이더리움
    • 4,626,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743,000
    • +7.06%
    • 리플
    • 2,140
    • +9.3%
    • 솔라나
    • 359,200
    • -1.37%
    • 에이다
    • 1,522
    • +23.64%
    • 이오스
    • 1,065
    • +10.48%
    • 트론
    • 288
    • +2.86%
    • 스텔라루멘
    • 601
    • +51.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4.38%
    • 체인링크
    • 23,270
    • +8.79%
    • 샌드박스
    • 533
    • +7.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