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계가 가진 정체성을 잃지 않고 여기에 사용자 취향까지 오롯이 반영한 ‘갤럭시 워치4’를 공개했다. 갤럭시워치4는 시계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건강관리 기능과 센서로 중무장했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바디 프레임과 스트랩을 결합해 1000개 이상의 조합으로 다양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24일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워치4의 디자인 특징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정인식 디자이너는 “시계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갤럭시 워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담기 위해 원을 선택했다”라며 “화려하고 복잡한 형태보다 사용자에게 친숙하고 가장 시계다운 모습을 지향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은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같다. 라인업 별로 다른 디자인을 추구했던 이전과 달리, 원형을 핵심으로 스크린, 바디 프레임, 스트랩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라인을 두 모델에 모두 적용했다.
삼성 갤럭시 워치4는 워치와 스트랩이 분리돼 보이지 않고 하나의 조형인 것처럼 매끄럽게 이어져 있다. 흡사 시계 외곽 라인이 중심의 원형 스크린을 감싸는 듯한 실루엣이다.
무선사업부 이주안·켄지 디자이너는 “원형 스크린을 감싸는 바디 프레임과 이음매가 없이 연결된 스트랩 라인은 중요한 정보를 더 돋보이게 할 뿐 아니라 착용감도 더욱 편안하다”라며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워치는 사용자 몸에 항시 밀착돼 있어서 움직임과 건강 상태를 민감하게 관리해줄 수 있다.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스마트 워치의 역할에 집중해 착용감과 고정성을 모두 개선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 결과가 ‘H-Wing 스트랩’이다. 스크린과 스트랩을 연결하는 H-Wing 스트랩은 스크린 뒷면에 있는 센서가 손목에 더 안정적으로 밀착되도록 돕는다. 인체공학적인 형태로 흔들림 없이 손목에 고정돼 착용감이 좋고 심박수나 심전도를 측정할 때 정확도도 높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트렌드를 면밀하게 분석해 여러 가지 컬러의 갤럭시 워치4와 스트랩을 기획, 사용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사업부 박준상·이상수 디자이너는 “변화를 추구하는 사용자의 특성을 스트랩의 소재와 컬러에 그대로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바디 프레임과 스트랩을 취향 따라 선택해 조합하면 나만의 시계도 가능해진다. 사용자들의 다양한 개성처럼 약 1000개 이상의 조합이 가능하기에 선택지도 넓은 편이다.
갤럭시 워치4 디자이너들은 “스마트폰 커버로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듯 나만의 ‘갤럭시 워치4’로 개성과 취향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게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