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감소로 7월 인구이동 3.4%↓…7개월째 줄어

입력 2021-08-2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지난해 3월부터 17개월째 순유출…폭도 가장 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7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자료제공=통계청)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7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자료제공=통계청)

입주 예정 아파트와 주택 거래가 줄면서 국내 인구이동이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7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해 5월(0.0%)을 제외하면 작년 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다가 올해 1월(-2.2%)부터 7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6월에는 201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감소율인 10.4%를 보이기도 했다.

통상 인구이동은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이번 달 역시 주택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6~7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 5~6월 주택 매매량도 1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6.0%, 시도 간 이동자는 34.0%의 점유율을 보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5.7% 감소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1.3%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9%로, 전년 같은 달보다 0.5%포인트(P) 줄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이 3.7%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1.0%), 경기(0.9%), 강원(0.7%) 등의 순으로 컸다. (자료제공=통계청)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이 3.7%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1.0%), 경기(0.9%), 강원(0.7%) 등의 순으로 컸다. (자료제공=통계청)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세종·강원·충북·충남·제주 등 7개 시도에서는 순유입됐고,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이 중 서울의 순유출 폭은 8429명으로, 지역 중 가장 컸다. 서울은 지난해 3월부터 17개월째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2096명)과 대구(-1749명)도 순유출 폭이 큰 지역이었다.

반면 경기는 1만591명의 인구가 순유입됐으며, 세종(1137명), 충남(1034명), 인천(101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통계청이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70년부터 매년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꾸준히 순유입이 나타나고 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이 3.7%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1.0%), 경기(0.9%), 강원(0.7%) 등의 순으로 컸다. 반면, 서울(-1.0%), 대구(-0.9%), 울산(-0.8%) 등은 마이너스(-)의 순이동률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87,000
    • -0.38%
    • 이더리움
    • 4,630,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849,500
    • -1.91%
    • 리플
    • 3,018
    • +1.11%
    • 솔라나
    • 197,900
    • +0.3%
    • 에이다
    • 613
    • +0.16%
    • 트론
    • 406
    • -1.22%
    • 스텔라루멘
    • 356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420
    • -0.3%
    • 체인링크
    • 20,420
    • +1.19%
    • 샌드박스
    • 198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