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 20억 원 투입해 스마트 생태공장 전환 추진

입력 2021-08-25 10:33 수정 2021-08-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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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금속 회사 전경. (사진제공=대동금속)
▲대동금속 회사 전경. (사진제공=대동금속)

대동그룹의 계열사인 주물 부품 전문기업 대동금속은 올해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동금속은 지난 6월 환경부 주관의 제조업 공장을 친환경·저탄소형 제조공장으로 전환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한 정부지원 10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을 투입해 주물 부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분진 등의 환경 유해 물질을 제거 또는 줄이는 다양한 환경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관련 공정에서 생기는 분진들을 99.9% 포집하는 분진 포집 챔버 및 방호벽을 설치하고, 분진을 비롯한 오염 물질 발생량을 실시간 체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해 대기 오염을 방지한다. 중자(주형) 건조 공정 시 발생하는 악취를 최대 60%까지 줄이는 흡착탑을 설치해 환경 오염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건강을 생각한 쾌적한 근무 환경도 조성한다.

특히 주물 부품의 수동 액체 도장 설비를 작업자에게 유해성이 없는 자동화 분체 도장으로 전환해 악취물질인 총탄화수소(THC) 배출량을 88% 절감할 방침이다. 주물 부품의 후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철편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오실레이팅 컨베이어 시스템을 구축해 철편 재활용률을 100%까지 올려, 연간 27톤의 폐기물을 줄여 비용 절감의 효과까지도 기대한다.

권태경 대동금속 사장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 생태 공장을 위한 환경 설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는 환경 컨설팅 전문업체로부터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 컨설팅을 진행해 추가적인 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환경 투자는 작업 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업무 만족도까지 높이기에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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