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추석 승차권 8월 31~9월 2일 예매…창측 좌석 우선 발매

입력 2021-08-25 13:40 수정 2021-08-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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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비대면예매

▲지난달 2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서울역 부산행 KTX 객실이 한산한 모습이다. (뉴시스)
▲지난달 2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서울역 부산행 KTX 객실이 한산한 모습이다. (뉴시스)
한국철도(코레일)가 2021년 추석 승차권을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사흘간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을 우선 발매한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 대상은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운행하는 KTXㆍITX-새마을ㆍ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한국철도는 올해 추석 특별 수송 기간에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을 우선 발매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예매에 포함되지 않은 내측 좌석은 9월 중 정부의 방역대책에 따라 판매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KTX 4인 동반석 순방향 1석만 발매하고 입석은 미운영한다. 또 1인당 편도 4매, 왕복(4+4) 8매(전화접수는 1인당 편도 3매, 왕복(3+3) 6매)로 예매를 제한한다.

코레일은 또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예매일을 별도로 지정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

이에 따라 예매 첫날인 31일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온라인이나 전화접수를 통해 추석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다.

9월 1일과 2일에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추석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1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경북·동해남부선 승차권, 2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의 예매를 시행한다.

▲추석승차권 예매 일정 (한국철도)
▲추석승차권 예매 일정 (한국철도)
이번 사전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9월 2일(목) 15시부터 9월 5일(일) 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일 오후 3시부터 역 창구·홈페이지·코레일톡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같이 구매할 수 있다.

비대면 추석 예매를 돕기 위해 이달 27일 오후 2시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미리 운영한다. 철도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추석 특별 수송 기간 열차 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승차권에 표시된 구간을 연장할 수 없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승차권이 없는 부정승차자에게는 부가운임을 10배 부과하고 다음 정차역에 강제 하차 조치한다.

연휴 전날인 9월 17일에는 추석 수송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유석 객실을 운영해 정기승차권 이용객의 밀집을 방지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또 철저한 방역을 시행한다. 역사는 하루 4회 이상 방역 소독하고 승하차 고객 동선을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한다. 이용객이 많은 주요 역에서는 승차 전 발열 여부를 고객마다 측정하고 있다. 열차는 운행종료 시 전체 소독하고 KTX는 운행 중 시간당 17회 환기한다.

정왕국 한국철도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열차 안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물 취식 금지와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모두가 안전한 명절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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